안녕하세요.
요즘은 연말이 되면서 잦은 모임이 많아지면서
술을 조금만 먹고와서 아쉽게 집에 귀가한 날
넷플릭스를 보았는데 " 그녀가 죽었다"가 업로드되어
있어서 궁금했던 차에 선택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그는 부동산 카페에서 '개미아빠'라는 닉네임으로 투자자문을
해주며 높은 평판을 얻고 있는 사람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런 그에게 남들이 알아선 안 될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직업을 이용해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것
부서진 문고리를 수리하거나 전들을 갈아주는 등 사소한
보수가 필요한 것들도 직접 고쳐주기도 하며 묘한 선행을 하기도 하지만
그 집에서 없어져도 신경쓰지 않을 잡동사니 하나를 골라 사진으로 찍고,
사진이 찍힌 벽지와 동일한 재질의 벽지까지 깔끔히 재단해
액자처럼 사용하여 이 둘을 함께 자신의 개인창고에 전시하는 악취미도 있었습니다.
제일 섬뜩한 장면으로 평상시에 일이 바쁠때 우리집에
누가 들어와서 일을 잠시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 변요한을 보면서 섬뜩하면서
어디까지가 선행이고 어디까지가 악행일지?
우리집에 누가 들어와서 저렇게까지 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어느날 구정태(변요한)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던
중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녀를 관창하기 시작한다.
SNS가 활발한 요즘에 나를 얼마나 꾸미고
보여주는게 중요한지 역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소라(한혜선)의 집에 들어가려 수 차례 시도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하던 그때, 한소라(한혜선)가 이사를 가기 위해 제 잘로 구정태(변요한)의
부동산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한소라(한혜선)로부터 직접 집 키를 넘겨 받은
구정태(변요한)는 드디어 한소라(한혜선)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핸드크림을 훔친 후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집을 나서고
관찰 152일째가 되던해, 구정태(변요한)은 끊긴 전선을 갈아줄
목적으로 한소라(한혜선)집으로 향한다.
거실로 들어서자 구정태(변요한)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한 한소라(한혜선)을 발견한다. 소파에 누워 피를
잔뜩 흘린 채 죽어있는 한소라(한혜선)를 발견한 구정태(변요한)는
서둘러 신고를 하려 하지만, 자신이 용의자로 몰릴 것으로 직감하여
본능적으로 도망친다.
생각한것보다 흥미진진했다.
누가 어떻게 한소라를 죽였을까?
소파에 누워있던 한소라(한혜선)의 시신 장면으로 돌아간 뒤
그녀가 눈을 뜨고 숨을 헐떡이는 장면에서 극 전체가 뒤집히며
2부가 시작된다.
소라의 과거 서사가 펼쳐진다. 알고 보니 소라는 2급 지적
장애 동생을 어선에다 팔아 넘기려 한 악행으로 인해 가족들에게도 의절당한 후
도시로 상경해 술집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이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관종 직을 하며 살다가 어느날 별 생각 없이 성형 사진
인증샷을 올린다. 그런데 팔오워 중 하나가 구석에 찍힌 헌혈 캠페인
포스터를 보고 오해를 해 참 착하다며 칭찬을 해준다.
이 때붜 소라의 인스타그램은 명품이 아닌 진짜로 선행으로 채워진다.
그녀는 사실 진짜 살해 당했던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음을 위장해 자작극을
벌였던 것이었다. 대량의 모조 혈액을 자신의 혈액과 섞어 소파 전체에 뿌려두고, 칼로
난도질 당한 옷을 입고 구정태(변요한)가 자신의 집에 들어올 타이밍에 맞추어
죽은 척 소파에 누워있었다.
보면서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살까?
왜그런걸까?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짓으로 삶을 사는것
있어보이게 사는것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장면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꺼림찍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커, 가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SNS삶에대해
이야기해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적으로 평범하게 산다는게 힘들다는 것이 요즘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회의 다양한 범죄랑 연결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유쾌하지 않지만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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