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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올레tv에서 베테랑2 영화 후기

by 찰나의 행복 2024. 12. 6.

안녕하세요.

육아 중에는 영화관에 갈 수 없어서 아이들을

재우고 맥주와 치킨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알아보던 중

두둥 올레tv에서 베테랑2 영화가 업로드됬다는 소식을 

듣고 돈 11,000원을 지불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영화를 플레이하였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는데 사실 인스타그램이나 

다른곳에서 베테랑2가 별로라는 소리를 들어서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살짝쿵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있었던 조두순같은 사람이 출소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의 모습

을 시작으로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 (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사춘기 아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 서도철형사를 보면서 

남일같지 않게 보던 중 세상사는 건 다똑같다 생각하며

베타랑1에서 나왔던 아들이 저렇게 커서 사춘기가 된 모습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왠지 같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카카오톡에서 난리가 나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비상계엄령이 났다고 난리가 나서 영화가 제대로 보지 못하며

비트코인하락 등 영화를 보는내내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베테랑2에 집중해야하는데 비상계엄령이라는 큰 난리가 난 통에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멈추고 뉴스도 보다가 정리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플래이해서 보았습니다.

 

현실의 유튜버가 많다보니 거짓뉴스가 많다는 사실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본 베테랑2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것은 보이지 않고 마지막 엔딩장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족끼리 아무렇지 않게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나 책을 볼때 한장면 한줄이 나에게 감동으로 온다면

그것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베테랑2가 그랬습니다.

비상계엄령에다가 실망스럽다는 댓글들로

집중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 장면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며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고 거짓이 난무하고 나쁜사람들이

많다고해도 사랑하는 가족, 내가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찮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세상

국어사전에 나오는 정의처럼

탈이나 문제,걱정이 되거나 꺼릴 것이 없는 괜찮다가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베테랑1이 흥행하여 큰 기대가 있어서 베테랑2가

아쉽다는 생각이 많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